대출을 알아볼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신용점수다. 예전에는 신용등급으로 나누어 한 사람의 신용도를 평가했었지만, 현재는 '신용점수'를 통해 사람의 신용도를 판단하여 대출이 실행된다. (신용카드 발급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용점수란?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을 점수로 나타낸 것.
나의 신용점수는 올크레딧,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네이버페이를 통해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다.
신용평가 항목 4가지
금융기관에서 신용을 평가하는 항목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1. 상환이력 : 과거에 빚을 잘 갚았는지 확인
2. 부채수준 : 현재 빚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
3. 신용 거래 기간 : 신용카드와 대출을 이용한 기간 확인
4. 신용 거래의 형태 : 어떠한 대출상품을 이용해 왔는지 확인
위의 4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신용점수를 제공하는 기관이 2곳이 있다. NICE와 KCB.
어디서 평가 했는지에 따라서 점수차이가 나기도 한다.
NICE
1985년에 설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용평가 회사이다. NICE는 신용도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이 있다.
"상환이력, 신용거래 형태, 부채수준, 신용거래 기간, 비금융가점"의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한다. 즉, 상환이력과 신용거래의 형태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다.
NICE에서는 상환이력을 가장 중요시 보기 때문에 연체한 이력이 없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다. 다음으로 신용거래 형태를 중요시 보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거나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면 점수가 낮아질 확률이 크다. 3번째로는 부채 수준을 보기 때문에 현재 갖고 있는 대출금액이 크다면 점수가 낮게 나올 수 있다.
KCB
신용평가 회사인 코리아크레디트뷰로가 제공하는 신용점수로써, 2005년 주요 금융회사가 공동출자해서 설립된 후발주자이다. KCB는 장기 연체를 했던 이력의 유무에 따라 평가항목의 비중이 달라진다.
1. 일반고객
"신용거래 형태, 부채 수준, 상환이력, 신용거래 기간, 비금융"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
2. 장기연체한 적이 있는 고객
"상환이력, 신용거래 형태, 부채수준, 신용거래 기간, 비금융"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
일반고객의 경우 NICE에 비해서 신용거래 형태를 많이 봅니다. 때문에 은행권이 아닌 카드사 같은 곳에서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했다거나, 대부업체의 고금리 상품을 사용했다면 KCB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
다음으로는 부채 수준을 보게 된다. 때문에 은행권에서만 대출을 받아왔고, 현재 가지고 있는 대출금액이 적다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장기연체를 한 적이 있는 고객의 경우를 살펴보자. 아무래도 연체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갚아 왔는지를 가장 많이 보게 된다. 때문에, 연체를 경험한 고객이라면 소액의 대출을 발생시켜서 잘 갚아 나가는 것이 KCB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연체 같은 경우는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빌려 5일 이상 연체 했다면 장기연체고객에 속한다.
종합하자면, NICE와 KCB 점수가 모두 높은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두 곳의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항목이 조금 다르거나, 중요시 보는 비중의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나의 점수를 확인해서 두곳중 낮은 곳의 신용점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위의 비중항목을 잘 고려하면 많은 도움이 되며, 위의 이유때문에 두곳의 신용점수가 다르게 나온다는 것이다.